
첫 상담에서 돌려보낸 손님
제가 이 일을 시작한 지 올해로 11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롤 대리 상담만 3천 건 넘게 받았는데, 기억에 남는 손님이 한 분 있습니다. 2년 전쯤이었습니다. 브론즈 1에서 3년째 빠져나오지 못한 대학생이었는데, 첫 통화에서부터 ‘돈은 얼마든지 낼 수 있으니 다이아까지만 올려달라’고 하더군요. 실버도 아닌 브론즈에서 다이아까지. 그것도 한 시즌 안에. 저는 그 자리에서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이유를 묻기에 ‘님 실력으로 다이아 가면 3일 만에 다이아에서 떨어질 거고, 그러면 저희한테 환불 요구할 게 뻔하다’고 솔직하게 말했죠. 그 손님은 다른 업체를 찾아갔고, 한 달 뒤인가 그 업체에서 환불 사태가 났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실버 4로 올려줬더니 며칠 만에 실버 2로 떨어졌고, 손님이 ‘내가 원한 건 다이아인데 왜 실버냐’고 난리였다고 하더군요.
이 일을 겪고 나서 저는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롤 대리는 단순히 ‘티어를 올려주는 서비스’가 아니라는 걸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도 아마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실 겁니다. ‘어느 업체를 골라야 안전할까’, ‘가격은 어느 정도가 적정할까’, ‘정지 당하지는 않을까’. 그런데 제 경험상 이런 질문들보다 훨씬 먼저 던져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내 현재 실력으로 그 티어를 유지할 수 있는가’입니다.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지 않고 업체만 고르는 분들은 십중팔구 돈만 날리고 더 낮은 티어에 갇히는 악순환을 반복합니다.
비용보다 기간이 문제인 이유
사람들이 롤 대리 가격을 물어볼 때, 저는 보통 이렇게 되묻습니다. ‘며칠 안에 끝내고 싶으세요?’ 보통 하루나 이틀 만에 끝내길 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격표를 보면 ‘다이아까지 2일 완료 30만 원’ 같은 문구에 혹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10년 넘게 일해보니, 이런 초단기 완료 상품은 대부분 문제를 일으킵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라이엇의 탐지 시스템은 단기간에 비정상적인 승률과 플레이 패턴을 보이는 계정을 집중적으로 추적합니다. 하루에 15판을 돌리고 전부 이기면, 그건 사람이 하기 어려운 기록입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업체들 중에서 하루에 20판을 강행했다가 시즌 중반에 계정이 정지당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손님께 늘 최소 5일에서 2주 사이의 일정을 권합니다. 하루 57판씩, 그것도 사람이 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승패 패턴을 유지하면서 말이죠. 기간이 길어지면 가격이 올라갈 것 같지만, 실상은 반대입니다. 2주 일정으로 다이아를 목표로 하면 하루 23시간만 작업하면 되므로 인건비가 줄어듭니다. 그래서 오히려 단기 상품보다 10~20% 저렴할 수 있습니다.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2일 완료’ 같은 상품을 피하고, 여유 있는 일정을 선택하는 게 현명합니다. 물론 손님 입장에서는 ‘오래 걸리면 내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불안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작업 시작 전에 일정표를 주고, 매일 저녁 진행 상황을 캡처해서 보내드립니다. 이렇게 투명하게 운영하는 업체를 고르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안전합니다.
정지 당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상담을 하다 보면 ‘정지 당했다’는 손님들이 꽤 옵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됩니다. 모두 ‘싼값에 빠른 작업’을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작년에 상담한 손님 중에 5만 원에 골드 4에서 플래티넘 4까지 올려주는 업체를 이용했다가 3일 만에 정지당한 분이 계셨습니다. 그 업체는 작업자의 IP를 제대로 바꾸지 않고, 심지어 작업 시간대도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로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라이엇 입장에서 보면 한 달 내내 저녁에만 접속하던 유저가 갑자기 새벽에만 접속하고, 승률이 90%를 넘으면 수상하게 보이는 게 당연합니다.
또 다른 공통점은 ‘작업 후 혼자서 바로 랭크 게임을 돌리는 것’입니다. 대리 작업이 끝나고 계정을 돌려받은 뒤, 손님이 바로 솔로 랭크를 돌리면 MMR과 실제 실력의 차이가 드러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다이아로 올려놨는데 손님이 실버 수준의 판단을 보이면, 게임 내에서 신고가 들어오고 시스템이 계정을 분석합니다. 저는 작업 완료 후 최소 1주일은 일반 게임이나 봇전으로 감각을 익히라고 조언합니다. 그래야 ‘갑자기 실력이 는 유저’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디테일을 안내해주는 업체인지 확인해보세요. 만약 업체가 작업 후 관리 방법을 전혀 안 알려준다면, 그 업체는 정지 위험을 손님에게 떠넘기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부분까지 안내하는 게 업체의 기본적인 책임이라고 봅니다.
실력이 안 되는데 티어만 높으면 생기는 일
사람들은 대리 작업이 끝나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롤 대리 제가 10년 동안 본 결과, 티어만 높이고 실력은 그대로인 사람들은 결국 더 큰 좌절감을 맛봅니다. 예를 들어 실버에서 플래티넘으로 올라간 손님이 있었습니다. 작업이 끝난 뒤 첫 주에 혼자 랭크를 돌렸는데, 10판 중 8판을 졌습니다. 상대는 플래티넘인데 자신은 라인전부터 터지니 게임이 안 되는 겁니다. 결국 그 손님은 저한테 ‘차라리 실버로 돌려달라’고 하더군요. 물론 저희는 티어를 내려드릴 수는 없다고 말씀드렸지만, 그 손님은 결국 시즌이 끝나기 전에 자체적으로 실버까지 떨어졌습니다. 돈만 날린 셈입니다.
그래서 저는 롤 대리를 단순히 ‘티어 상승 서비스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롤 대리 ‘로 보지 않습니다. 진짜 목적은 ‘그 티어에서 버틸 수 있는 능력’을 함께 키워주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물론 모든 업체가 그런 건 아닙니다. 많은 업체가 ‘목표 티어 달성’만 계약 조건으로 삼습니다. 하지만 손님 입장에서는 완료 후에도 그 티어를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만약 지금 실버인데 골드를 원하신다면, 저는 먼저 ‘지금 실버에서 어떤 챔피언을 주로 하시나요?’를 여쭤봅니다. 그리고 그 챔피언의 운영법을 간단히라도 알려드립니다. 대리 작업을 하면서 손님 계정의 플레이 스타일을 분석해 약점을 알려주는 업체라면 신뢰할 만합니다. 그런 업체는 단순히 판수를 채우는 게 아니라 손님의 실력 향상에도 신경 쓰니까요. 이 점을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10년간 수백 건의 사고를 보며 정리한 선택 기준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제가 실제로 손님께 추천하는 선택 기준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첫째, 업체가 ‘작업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지 확인하세요. ‘최대한 빠르게’ 같은 모호한 표현 대신 ‘평일 저녁 6시~10시, 하루 5판, 총 8일’처럼 명확한 계획을 알려주는 업체가 안전합니다. 둘째, 작업 후 사후 관리(예: 일반 게임 권장, IP 변경 주기)를 안내하는지 보세요. 셋째, 가격이 시세보다 지나치게 싸다면 의심하세요. 예를 들어 다이아까지 30만 원인데 5만 원에 한다는 업체는 99% 문제가 있습니다. 넷째, 업체와의 소통 채널이 24시간 열려 있는지 확인하세요. 작업 중간에 궁금한 점을 물었을 때 답변이 느린 업체는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연락이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손님께 항상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대리는 도구일 뿐입니다. 그 도구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합니다.’ 롤 대리를 맡기고 나서도 혼자 게임을 즐기고 실력을 키우지 않으면, 티어는 언젠가 다시 내려갑니다. 반대로 대리 작업을 통해 높은 티어에서 게임을 경험해보면, 그 수준의 플레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실제로 저희가 다이아까지 올려드린 손님 중 한 분은 작업 후에도 다이아를 유지했고, 지금은 플래티넘 구간에서 강의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대리 기간 동안 작업자의 플레이를 관찰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하더군요. 이런 사례를 보면 대리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업체를 고르는 눈과, 작업 후의 자세입니다. 이 기준을 꼭 기억하시고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롤 대리 가격은 보통 얼마인가요?
티어와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골드 구간은 37만 원, 플래티넘은 715만 원, 다이아는 15~30만 원 수준이 일반적입니다. 단기 완료 상품은 이보다 20% 이상 비쌀 수 있고, 시즌 초반보다 후반에 가격이 내려갑니다.
롤 대리를 맡기면 정지 당할 확률이 얼마나 되나요?
정확한 수치를 공개한 업체는 없지만, 안전하게 작업하는 업체의 경우 정지율이 1% 미만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하루 15판 이상 돌리거나 IP를 자주 바꾸는 등 무리한 작업 방식은 정지 확률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립니다. 업체의 작업 방식을 꼭 확인하세요.
롤 대리 작업 기간은 어느 정도 걸리나요?
티어당 평균 37일 정도 걸립니다. 예를 들어 골드 4에서 플래티넘 4까지는 5일에서 2주가 일반적이며, 하루 57판씩 자연스러운 승패 패턴으로 진행합니다. 2일 완료 같은 상품은 정지 위험이 높으니 피하는 게 좋습니다.
롤 대리 이용이 적발되면 어떤 제재를 받나요?
라이엇의 이용자 제재 규정에 따라 계정이 영구 정지될 수 있습니다. 첫 적발 시 14일 정지에서 시작해 재발 시 영구 정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MMR 초기화나 시즌 보상 몰수 등의 불이익도 있을 수 있습니다.
롤 대리와 듀오 부스트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롤 대리는 작업자가 손님 계정에 직접 접속해 랭크 게임을 돌리는 방식이고, 듀오 부스트는 높은 티어의 유저가 손님 계정과 듀오로 게임을 함께 하는 방식입니다. 듀오 부스트는 정지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손님의 실력이 그대로 노출되어 티어 유지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