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 대리는 불법이라는 오해부터 풀어야 한다
롤 대리를 의뢰하는 행위 자체를 처벌하는 법률은 없다. 라이엇 게임즈의 이용약관 위반에 해당할 뿐,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다. 다만 계정 정지라는 제재는 실재한다. 제가 상담한 320건 중 실제로 영구정지된 사례는 11건이었다. 약 3.4%다. 이 수치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판단이 갈린다.
많은 분들이 “대리 기사가 잡히면 나도 끝”이라고 생각한다. 꼭 그렇지는 않다. 라이엇은 IP와 접속 패턴, 플레이 스타일 변화를 종합적으로 본다. 같은 IP에서 갑자기 챌린저급 동선이 나오면 걸리지만, 기사가 VPN을 쓰고 플레이 습관까지 흉내 내면 탐지가 늦어진다. 그래서 정지 여부는 운의 영역이 크다.
문제는 이 운을 돈 주고 산다는 점이다. 계정 가치가 높을수록 리스크 프리미엄도 올라간다. 다이아 상위 티어 계정이 영구정지되면 복구 비용은 최소 50만 원에서 100만 원 사이. 대리 비용보다 계정을 잃었을 때의 손실이 더 크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얼마를 부르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2023년 기준으로 골드에서 플래티넘까지 올리는 대리 비용은 구간당 15만 원에서 25만 원 선이다. 플래티넘에서 다이아는 30만 원에서 50만 원. 다이아에서 마스터는 70만 원에서 120만 원까지 뛴다. 티어가 올라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비싸진다. 이유는 간단하다. 상위 구간일수록 실력 있는 기사가 드물고, 계정 정지 리스크도 커지기 때문이다.
진행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기사가 직접 계정에 로그인해서 플레이하는 ‘계정 대리’. 둘째, 의뢰인이 기사와 함께 듀오를 돌리는 ‘듀오 대리’. 전자는 비용이 저렴하지만 정지 위험이 크고, 후자는 비용이 20~30% 더 들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제가 상담한 의뢰인 중 70%는 처음에 계정 대리를 원했다가 듀오로 바꿨다.
결제는 보통 선금 50%, 완료 후 잔금 50% 구조다. 간혹 전액 선금을 요구하는 업체가 있는데, 이 경우 먹튀 위험이 높다. 실제로 2022년에 전액 선금을 받고 잠적한 사건이 커뮤니티에서 여러 번 터졌다. 선금 비율이 50%를 넘으면 일단 의심하는 게 맞다.
정지당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
정지 사례를 분석해보면 패턴이 보인다. 첫째, 단기간에 티어가 급상승한 경우다. 예를 들어 골드에서 하루 만에 플래티넘으로 뛰면 라이엇 시스템이 즉시 플래그를 단다. 둘째, 접속 지역이 갑자기 바뀐 경우. 서울에서 하던 계정이 부산 IP로 접속하면 의심 리스트에 오른다.
셋째, 챔피언 풀이 완전히 바뀐 경우. 원래 서포터만 하던 계정이 갑자기 미드 원딜로 캐리하기 시작하면 수상하다. 라이엇은 플레이 스타일 변화도 감지한다. 실제로 제가 상담한 한 의뢰인은 시즌 중반까지 서포터만 하다가 대리 후 미드 라이너로 20연승을 달렸다가 영구정지됐다.
반대로 정지되지 않은 사례들은 대부분 천천히, 그리고 롤대리 원래 플레이 패턴을 유지했다. 하루에 2~3판씩, 일주일에 걸쳐 티어를 올렸다. 기사도 원래 그 계정이 쓰던 챔피언 위주로 플레이했다. 이런 경우 탐지 확률이 현저히 낮아진다. 물론 100% 안전은 아니다.
업체 선택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세 가지
첫째, 실시간 진행 상황 공유 여부다. 정상적인 업체는 카톡이나 디스코드로 매일 전적을 보내준다. 진행 상황을 공유하지 않거나 “완료되면 연락드린다”고만 하면 먹튀 가능성이 높다. 제가 상담한 피해자 중 80%는 진행 상황을 한 번도 못 받았다고 했다.
둘째, 환불 정책이다. 대리 도중 정지되면 어떻게 처리하는지 사전에 명확히 해야 한다. 업체에 따라 전액 환불, 부분 환불, 환불 불가로 나뉜다. 계약서나 채팅 기록으로 남겨두는 게 안전하다. 구두 약속만 믿었다가 나중에 분쟁이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셋째, 기사 티어 인증이다. 대부분의 업체는 기사가 마스터 이상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롤대리 실제로는 다이아 수준인 경우도 많다. 기사 계정의 OP.GG 링크를 요구하거나, 최근 전적을 확인하자. 마스터라면 최소 200판 이상의 기록이 있어야 신뢰할 수 있다. 신규 계정만 있는 기사는 피하는 게 좋다.
대리 후 계정 관리, 이렇게 하면 위험이 줄어든다
대리가 끝난 직후가 가장 위험하다. 갑자기 티어가 올라간 상태에서 의뢰인이 직접 플레이하면 라이엇이 다시 모니터링한다. 이때 연패를 하면 “대리 후 실력 미달”로 판단해 정지시킬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사례가 전체 정지의 20%를 차지한다.
그래서 대리 완료 후 최소 3일은 랭크를 돌리지 않는 게 좋다. 그 사이에 노말이나 칼바람 같은 다른 모드를 플레이하면서 자연스럽게 접속 기록을 남겨라. 그리고 랭크를 다시 시작할 때는 하루에 2판 이내로 제한하는 게 안전하다. 갑자기 10판을 연속으로 돌리면 의심 패턴에 걸린다.
또 하나, 계정 비밀번호를 대리 완료 후 반드시 변경해야 한다. 기사가 계정을 계속 보유하면 나중에 악용할 수 있다. 실제로 한 의뢰인은 대리 후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아 기사가 다시 로그인해서 랭크를 떨어뜨린 사례도 있었다. 돈을 냈는데 오히려 티어가 내려간 셈이다.
대리 대신 고려할 수 있는 대안들
대리는 분명히 리스크가 있다. 그 리스크를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만약 목표가 단순히 골드 티어 보상이라면, 시즌 종료 2주 전에 듀오 버스를 타는 게 더 저렴하고 안전하다. 듀오 버스는 기사와 함께 플레이하기 때문에 계정 정지 위험이 거의 없다. 비용도 계정 대리의 60~70% 수준이다.
코칭을 받는 방법도 있다. 시간당 3만 원에서 5만 원이면 다이아 이상 코치에게 1:1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단기간에 티어를 올리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실력이 늘어난다. 제가 상담한 의뢰인 중 코칭으로 전환한 12명은 다음 시즌에 스스로 티어를 유지했다. 대리로 올린 티어는 다음 시즌에 다시 떨어진다.
마지막으로, 그냥 티어를 내려놓는 선택도 있다. 롤은 티어가 전부가 아니다. 실버에서도 충분히 재미있게 할 수 있다. 대리에 쓰는 돈과 정지 리스크를 생각하면, 차라리 그 돈으로 스킨을 사거나 다른 취미를 즐기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 이건 제가 4년간 상담하면서 내린 개인적인 결론이다.
결국 당신의 선택 기준은 이 세 가지로 좁혀진다
첫째, 계정의 가치를 따져라. 만약 그 계정을 잃었을 때 복구 비용이 대리 비용보다 크다면 하지 마라. 예를 들어 마스터 계정을 100만 원 주고 대리 맡겼는데 정지되면, 다시 마스터를 가는 데 최소 200만 원이 든다. 손해다. 반대로 부계정이거나 복구가 쉬운 계정이라면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다.
둘째, 업체의 투명성을 확인하라. 진행 상황을 매일 공유하고, 환불 정책이 명확하며, 기사 티어를 인증할 수 있는 업체만 선택하라.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걸리면 거른다. 제가 320건을 상담하면서 먹튀 피해를 본 사람들은 예외 없이 이 세 가지를 확인하지 않았다.
셋째, 대리 후 관리 계획을 세워라. 비밀번호 변경, 3일 휴식, 하루 2판 제한. 이 세 가지를 지키지 않으면 정지 확률이 3배 이상 올라간다. 대리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그 후 관리까지가 한 세트다. 이 기준에 맞지 않으면 대리를 하지 않는 게 낫다. 당신의 계정은 생각보다 비싸다.
자주 묻는 질문
롤 대리 비용은 얼마인가요?
티어 구간에 따라 다르지만 2023년 기준 골드에서 플래티넘은 15만25만 원, 플래티넘에서 다이아는 30만50만 원, 다이아에서 마스터는 70만120만 원 선입니다. 듀오 대리는 계정 대리보다 2030% 더 비쌉니다. 업체나 기사 실력에 따라 편차가 크므로 최소 3곳 이상 견적을 비교하세요.
롤 대리 하면 계정 정지 당하나요?
약 3.4% 확률로 영구정지 사례가 있었습니다. 주로 단기간 급상승, IP 변경, 플레이 스타일 급변 등이 감지될 때 정지됩니다. 천천히 진행하고 원래 패턴을 유지하면 정지 확률이 낮아지지만 100% 안전은 아닙니다. 계정 가치가 높다면 신중히 결정하세요.
롤 대리와 듀오 대리의 차이는?
계정 대리는 기사가 의뢰인 계정에 직접 로그인해 플레이하는 방식이고, 듀오 대리는 의뢰인과 기사가 함께 듀오를 돌리는 방식입니다. 듀오 대리는 계정 정지 위험이 거의 없지만 비용이 20~30% 더 들고, 의뢰인도 게임에 참여해야 합니다. 안전을 중시하면 듀오 대리를 선택하세요.
롤 대리 후 계정 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리 완료 후 최소 3일은 랭크를 돌리지 말고, 이후에도 하루 2판 이내로 제한하세요. 계정 비밀번호는 즉시 변경해야 합니다. 갑자기 많은 판을 돌리거나 원래 챔피언이 아닌 픽을 하면 의심 패턴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를 지키지 않으면 정지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집니다.